배우며(Learn)
달려간다(Run)
티처런커뮤니티 글_ 조기희
티처런커뮤니티는 교사들이 모여 같이 배우고 달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체육 수업 나눔 공동체이다. 2014년 1기 31명의 교사들로 시작해 2021년 현재 8기 78명의 교사들이 활동 중에 있다. 처음에는 1인 리더 체제로 운영되어 오다가 현재는
핵심교사라고 불리는 11인의 공동 리더 체제로 변모하였다. 대한민국 체육 수업 활성화를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티처런커뮤니티를 소개한다면?
티처런커뮤니티는 체육 수업을 나누는 학교 밖 교사 학습 공동체이다. 2014년 1기 모임이 시작되었고, 2021년 현재 8기 모임이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티처런커뮤니티의 주요 관심사는 바로 체육 수업이다. 왜
체육일까?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 중의 하나가 체육인데, 체육을 잘 가르치는 방법을 학교 현장에서 혼자 터득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개별 교사들은 각자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육 수업의 노하우들을 쌓아 가고 있다. 이러한 체육
수업의 노하우들이 공유되지 못하고 있어 신규 교사들은 선배 교사들과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 티처런커뮤니티는 현장에서 직접 체육 수업을 실천하며 성장한 여러 선배 교사들이 자신들의 체육 수업 노하우를 나누고, 티처런커뮤니티에서 수업 노하우를
배운 교사들은 실제 체육 수업에 이것들을 적용하며 그들의 실천 경험에 근거한 피드백으로 체육 수업 콘텐츠들을 더욱 더 발전시켜 가고 있다.
티처런커뮤니티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티처런커뮤니티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이직해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가 교사로 재직할 당시에 만든 모임이다. 필자는 어떻게 하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체육 수업에 참여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나만의
노하우들을 축적해 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배우고 익힌 것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필자는 티처런커뮤니티 이전에 ‘TRY-PE(Teaching Responsibility for Youth-Physical Education)’라는 교사 모임을 운영한
경험이 있었다. TRY-PE 모임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교사 모임을 하면서 한국형 책임감 모형을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을 조력하였다. 2013년 9월부터 체육 수업 전문성 증진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을 모집하였고, 2013년 11월 22일에 열린 사전
모임을 거쳐, 2014년 티처런커뮤니티 1기 가 출범하였다. 한 달에 한 번 대학의 강의실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워크숍이 있었고, 체육 수업 실천을 온라인 카페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나누었다.
처음 모임을 계획할 때만 해도 교사들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예상을 훨씬 웃도는 많은 교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 체육 수업을 잘하고 싶고,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교사들은 의외로 많았다. 이들은
연수를 찾아다니거나 도서를 읽거나 동료 교사의 수업을 관찰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전문성을 증진시켜 가던 차였다. 이러던 중 티처런커뮤니티를 만든다는 소식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고, 다수의 교사들이 뜻을 모아 힘차게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물론 계속해서 탄탄대로를 걸어 온 것은 아니다. 여러 제약들로 인해 인원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극복해야 했다. 시간적으로는 학교 업무로 인한 퇴근 지연, 학교 행사
참여, 청소년 단체 인솔 등의 공적 이유와 육아, 대학원 수업, 운동 레슨, 가족 행사 등의 사적인 이유로 불참하는 교사들이 점점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장소적으로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모임을 갖다 보니 자신의 학교가 아닌 낯선 곳에서 이루어진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곤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오래 지속될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티처런커뮤니티라는 이름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나요?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소속감을 주고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사 학습 공동체의 이름은 매우 중요하다. 교사들의 배움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공유와 소통 속에 협력적 전문성 발달을 표현하고 싶었다. 여러 이름들을 놓고 고민하다가 함께 달려간다는 의미에서 배운다는
‘learn’과 달려간다는 ‘run’의 이중적 의미를 담은 ‘티처런커뮤니티(Teacher Learn Community)’로 결정되었다.
로고도 만들어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로고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 로고에 보면 ‘더하기’ 기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교사들의 협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참여와 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학 기반의, 지원적인 교사 배움 공동체를 뜻하는 영어의
약자를 조합한 PLUS(Participation & Learning-centered, University-based, and Supportive)를 상징화한 것이다. 정식 명칭은 ‘티처런커뮤니티’이지만 이야기를 나누거나 온라인상에서 서로 대화를 주고받을
때에는 줄여서 ‘티처런’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티처런커뮤니티의 운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티처런커뮤니티는 제대로 된 교사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 아래 국내외 교사 학습 공동체 관련 문헌들을 분석하고 정리한 후, 목적, 철학, 내용, 방법을 세우고 이를 계속 수정 및 보완하며 운영되었다. 티처런커뮤니티에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운영 철학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① 관계: 활발한 학습, 공유, 소통을 위한 친밀한 관계 맺음
교사 학습 공동체가 유지 및 존속하는 데 요구되는 관계는 참여자들 간의 두터운 인간관계로, 구성원들 간의 호혜적 관계가 티처런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 주고 헌신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공동체에서는 관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밑바탕으로 삼아 이를 소속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일반적인 교사 모임과 교사 학습 공동체를 구분 짓는 것은 구성원들 간의 활발한 소통 속에서 반성적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해, 자발적 학습이 일어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이러한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친밀한 관계 맺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특히 교사 학습 공동체는 공식적인 보상이나 강제된 의무 없이 수업 전문성 증진이라는 교사 개인의 자발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개별 교사들을 하나로 엮으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티처런커뮤니티 역시 체육 수업 전문성 증진을 위해 비교적 열정적인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는 하나, 구성원들 간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공동체 구성원 간의 소통을 보장할 수 없었다. 또한 교사 학습 공동체는 교사들의 학습을 표방하고
있기에, 교육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관계 맺음이 교사 학습 공동체 프로그램 구성의 근간이 되어야 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교육에 있어 관심과 사랑은 교육을 이끄는 추진력인 동시에 성공적인 교육의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티처런커뮤니티 역시 교육을
전제로 하기에 친밀한 관계 맺음을 기본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② 통합: 현장 친화적 직접 배움 및 간접 배움의 통합적 접근
교사의 학습을 통한 전문성 발달 과정은 하나의 모델로 제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결코 우연에 기댈 수는 없다. 따라서 티처런커뮤니티에서도 체육 수업 전문성을 지식, 수행, 심성, 성찰이라는 네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분리될 수 없는 전문성을 억지로 분리해 접근하는 이유는 다양한 측면의 자극을 통해 전문성을 통합적으로 증진하려는 데 있다. 체육 수업을 배우더라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각 영역별 체육 수업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체육에 대한 열정을 드높이며 직접 실천하는 가운데, 수업 전, 중, 후에 걸친 성찰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증진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러한 직접적인 배움과 더불어, 모델링을 통한 품행이나 표정 및 말투 속에서 이루어지는 간접 배움 또한 고려하고 있다. 말로 배움이 전파되지만 행동과 말투 또한 전달되며, 이는 말로 전하기 어려운 중요한 배움을 전수하기도 한다. 어떤 가르침은 말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보다 직접 솔선수범하는 모습 자체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티처런커뮤니티는 이러한 배움의 두 측면에 주목하고, 공식적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비공식적인 만남 속에서도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있다. 교사 학습 공동체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하그리브스(Hargreaves)와 풀란(Fullan)교수 역시 협력의
기반이 되는 관계 형성을 위해서 비공식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를 등한시할 경우 협력은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래서 티처런커뮤니티는 이러한 측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③ 실천: 교사 학습 공동체 공동의 체육 수업 실천 지향
티처런커뮤니티는 혼자가 아니다. 여럿이 함께 한다. 교사 개개인이 아닌 공동의 탐구와 적용 과정을 통해 계속해서 체육 수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고군분투하며 쌓은 암묵적인 지식들을 가져와 티처런커뮤니티에서 나누면 공동의 검증 과정을
거쳐 세상에 드러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나눈 지식들을 내용이나 이론으로 다루고 아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를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자기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론을 만들고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반대로
학교 현장의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을 정립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이론은 탁상공론이며, 이론의 뒷받침이 없는 실천 또한 공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과 실제 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티처런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위해
공동의 체육 수업 실천을 추구한다. 현장감을 충분히 살린 내용들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실천을 강조하고, 이를 나누며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실천이 이미 검증된 내용들의 재검증 과정이고 혼자 하지 않고 같이 하기에 외롭지도 않은
것이다.
④ 협력: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과정
티처런커뮤니티는 교사 한 개인의 지력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지력을 한데 모으는 협동적 노력을 통한 전문성 증진을 꾀한다. 교사들이 함께 모여 체육 수업을 놓고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개선하고 공유하며, 협력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활동을 하나 체험한 후에는
이를 놓고 질문도 하고 좋은 아이디어도 내놓는다. 대표적인 현직 교사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연수가 교사의 전문성 함양이라는 근본 취지는 퇴색되고, 연수 학점을 취득하거나 연수 성적을 올리기 위한 경쟁 체제로 흐르는 것이 많이 아쉬운 부분인데,
티처런커뮤니티는 다 함께 가고자 한다. 서로 자기 것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면서 경쟁에서 이기려는 모습이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자 하기에, 교사들은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티처런커뮤니티를 찾고 있다.
⑤ 참여: 지속적 유비쿼터스 학습을 통한 완전한 참여
티처런커뮤니티도 하나의 생명체와 같아서 일회성,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만나고 공유해야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티처런커뮤니티의 멤버들은 학생이 아닌 교사로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매우 바쁘다. 업무 시간이 아닌 퇴근 이후 시간에 교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기에, 대학원 및 각종 연수 프로그램에 비해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는 일은 과중한 공적 업무와 사적인 일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참석해야 하는데, 강제나 의무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교사들에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유비쿼터스적 학습 구현을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한 체육 수업 나눔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티처런커뮤니티는 개인 차원의 미시적 접근을 넘어 티처런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교사 학습 공동체에서의 학습은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사회적 실천의 과정으로, ‘주변 참여자’로 시작해 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참여자’로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워크숍 형식의 공식 모임 하나만으로는 참여한 교사들을 핵심 참여자로 이끌기 어렵다. 따라서 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화하여 참여를 계속해서 이끌어 내고 있다.
‘핵심 참여자’라고 할 수 있는 교사들의 숫자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티처런커뮤니티 워크숍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으로의 관점 전환이 필요 하다. 워크숍이란 연구 집회, 공동 수련, 공동 연수, 연구 협의회 등을 일컫는 말로, 교사들의 전문성 성장을 위한 배움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티처런커뮤니티에서는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오프 라인 모임을 워크숍 형식으로 꾸리고 있다. 워크숍은 핵심교사들이 모여 1년의 큰 그림을 그리고 3팀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월별 워크숍을 준비한다. 워크숍은 핵심교사들이 준비한 체육 수업의 할 거리들을
체험하고 실천 과정에서 나타났거나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 가는 협의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워크숍은 한 달간의 전문성 발달 과정을 돌아보고 나아가 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1기부터 3기까지는 대학교 강의실에서 주로 이론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이 루어졌으나, 4기부터는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제 학생처럼 체험하고 있다. 7기부터는 코로나19 로 인해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카메라 앞에서 모이게 되었다. 오프라인 때에는 저녁 6 시에 시작해 9시에 마무리하고 뒤풀이가
이어져 10시 30분 정도에 끝마쳤는데, 최근의 온라인 워 크숍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위크셥 진행 순서>
순
|
흐름
|
내용
|
1 |
등록 |
같이 간식을 먹으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소통하는 시간 |
2 |
근황 토크 |
체육 수업과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
3 |
아이스브레이크 |
교실에서도 활용 가능한 활동으로 서로 어울리는 시간 |
4 |
워크숍 특강 |
체육 수업 전문성 증진 활동을 나누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 |
5 |
정리 및 성찰 |
배운 점, 느낀 점, 실천할 점을 돌아가며 말하는 시간 |
선택 |
뒤풀이 |
식사를 하며 비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 |
워크숍이 없을 때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현재 티처런커뮤니티 8기 방에는 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체육 수업의 아이디어와 정보, 동료 교사의 체육 수업 실천, 자신이 처한 고민이나 질문 등이 올라오는 공간이다.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쌓아 가는 체육 수업의 실천적인 지식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고, 같은 내용의 체육 수업이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는 체육 수업 수행 관련 이야기들로 체육 수업의 수행적 측면을 드높이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맥락 속에서 열심히 체육
수업을 꾸려 나가는 동료 교사들의 실천이 모델링되고 있다.
티처런커뮤니티가 걸어온 길은?
지금까지 티처런커뮤니티가 걸어온 길을 연도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티처런커뮤니티 역사>
연도
|
주요 활동
|
2013년 |
티처런커뮤니티 출범을 위해 2013년 11월 22일에 서울대학교에서 사전 모임을 하였다. |
2014년 |
•티처런커뮤니티 1기가 출범하였다.
•31명이 참여하였고, 대학교에서 이론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1인 리더에 의해 운영되었다.
|
2015년 |
•티처런커뮤니티 2기가 시작되면서 대학교를 기반으로 선별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론 중심 1인 리더에 의해 운영되었다.
|
2016년 |
•티처런커뮤니티 3기는 보다 안정된 프로그램으로 이론과 함께 실기를 병행하여 운영되었다.
•1인 리더와 서브 리더 3인의 협조 체제로 운영되었다.
|
2017년 |
•티처런커뮤니티 4기부터는 서울동구로초등학교로 장소를 옮겨 학교 현장 기반의 실기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5인의 핵심교사에 의해 운영되었다.
|
2020년 |
티처런커뮤니티가 2020년 학교체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
2021년 |
•티처런커뮤니티 8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78명의 교사들이 참여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공동 리더인 11인의 핵심교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
우리는, 티처런이에요~
김윤정 서울영서초등학교
학년마다 달라지는 체육 교육과정을 영역별로 꼼꼼하게 챙기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티처런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매주 돌아오는 체육 시간이 두렵지 않았어요. 학년별로, 영역별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저희 반
체육에 생기가 넘치기 시작했어요. 놀이를 하듯 생동감 넘치는 활동 속에서 체육의 목표 기능들을 즐겁게 연습할 수 있도록 수업이 흘러가니, 아이들도 저도 체육이 기다려지기만 합니다. 웃음이 넘치는 체육 수업을 원하신다면 티처런과 함께 하세요!^^
문수인 서울우장초등학교
티처런커뮤니티는 저의 체육 수업 고민 해결사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 체육 시간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교사가 된 후, 체육을 좋아하기 때문에 체육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체육 시간마다 학생들과 피구만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티처런커뮤니티라는 교사 공동체를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티처런커뮤니티에서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들과 함께 체육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한 덕분에 학생들과 의미 있는 체육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고민과 경험이 담긴 다양한 체육 활동을 공유해 주셔서 풍부한 수업을 할 수 있었고 수업에 대해 피드백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박서원 서울정릉초등학교
티처런커뮤니티는 저에게 ‘전환점’입니다. 체육 교육의 기본 개념조차 잘 잡혀 있지 않았던 저에게 체육 수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와 용기를 갖게 해 주었고, 제 수업 방향과 목표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단순한 놀이가 아닌 학습으로서 인식하게 하는 데 티처런이 큰 도움을 주었으며, 핵심 교사 분들과 나머지 참여하는 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개인적으로도 본받고 싶은 부분이 되었습니다.
티처런의 왕성한 활동이 지금처럼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혜영 서울공항초등학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체육 교과를 좀 더 알차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없을까 고민하며 연수를 다니던 차에 티처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다양한 활동을 배우고, 선생님들과 함께 해 보고 돌아오면서 체육 수업 시간에 적용해 볼 생각에
설레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과 실제 적용할 때의 문제점이나 적용 후 좋았던 점, 변형 가능한 점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활동은 실제 제 수업을 만들어 가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새는 코로나로 인하여 줌으로 연수가 진행되어 정말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티처런 선생님들과 얼굴을 맞대고 땀 흘리며 배우고 소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항상 가득한 열정으로 연수를 진행해 주시는 핵심교사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티처런 화이팅!
오성아 서울압구정초등학교
티처런은 체육 수업을 진지하게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체육 수업이 재미있고 체육 수업을 잘하고 싶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티처런 정기 모임이 끝날 때마다 뿌듯합니다. 티처런을 만들고 이끄는 핵심교사 팀에게 감사합니다.
이기림 서울고척초등학교
저에게 티처런커뮤니티는 넷플릭스라고 할 수 있어요. 일상의 반복인 교직 생활에 새로운 에너지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에요. 온갖 재미있는 콘텐츠란 콘텐츠는 다 찾아봐서 더 이상은 없겠다 싶을 때에도 늘 새로운 자극과 아이디어를 주는 존재예요. 처음에는
한 달만 봐야지 했다가 어느새 정기 결제권을 끊어 놓고 8년째 단골이 되어 버렸죠.
초등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집단 지성을 발휘하며 늘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나누는 티처런 선생님들 덕분에 교직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티처런♡
이수한 빛의자녀학교
열심히 달리고 난 자동차에는 연료인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티처런은 체육 선생님들의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고 다시 달릴 수 있도록 연료를 넣어 주는 차량 정비소 또는 주유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대면 시대에 함께 소통하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공동체입니다.
이윤재 서울동자초등학교
티처런은 제 삶의 활력소이자 학교생활의 자신감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가는 티처런. 하지만 티처런에 가면 언제나 많은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새로 오신 분들과도 금세 친해질 수 있어 늘 힘을 얻습니다.
또 아이들도 폭 빠질 만한 재밌는 체육 활동들을 직접 몸으로 뛰며 선생님들과 함께 즐기다 보니, 흘린 땀만큼 마음도 가뿐해지고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운동 전반에 자신이 없던 제게 있어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의 보상과도 같은 체육 수업은 늘 부담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티처런에서 경쟁보다 협력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육 수업, 재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별 신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체육 수업, 잘하고 못함의 격차를 느끼지 않을 수 있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배우고 함께 발전시켜 나가며 점차 체육 수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선생님의 체육 수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그 짜릿함은 티처런이 없었다면 경험해 보지 못했을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은후 서울개운초등학교
티처런은 보험입니다. 교직 경력이 쌓일수록 물음표들도 쌓여 가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잘 가르치고 있는 건가?’,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렇게 흔들리는 순간들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불안해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티처러너(teacher-learner)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배우고 고민할 든든한 티처런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오늘도 저는 계속 물음표를 던집니다.
임종현 충주대림초등학교
티처런커뮤니티는 ‘등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초등 현장에서 체육 수업을 위해 홀로 노력하는 과정이 다소 외롭고 때로는 괜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티처런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곳곳에서 체육 수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서로 소통하며 긍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장경환 서울옥정초등학교
티처런커뮤니티는 체육을 통해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입니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은 곧 교사인 나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교직 생활의 비타민과 같은 티처런에 와서 함께 머리를 맞대며 체육 수업을 고민하고,
더불어 체험하며 배워 나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행복했고, 교사로서의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선미 서울대곡초등학교
티처런이란 기다려지고 또 기다려지는 어린 날의 소풍 같아요. 그날(티처런 정기 모임)이 되면 아침부터 설레는. 오늘은 어떤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떤 분들의 사례를 듣고 우리 교실로 가져와 활용해 볼 수 있을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잔뜩 부풀어
있지요. 티처런 구호로 모임을 마무리 할 때에는 즐거워할 아이들 얼굴부터 떠오르고요.
오프 모임의 그때가 그립지만, 줌 모임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티처런이 자랑스러워요.
한현정 서울가산초등학교
티처런은 교사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곳입니다. 선생님들이 체육 수업에 대해 많이 고민하시고 서로 공유하시는 모습을 보면 교사로서 프로다움을 느낍니다. 초등 교사가 체육 수업에도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게 새롭고 효과적인 수업 방법과 교구들을 공유하기
때문이죠.
홍연종 서울버들초등학교
티처런커뮤니티는 저의 교직 생활에 단비와 같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매달 체육을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만나서 좋은 체육 수업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티처런이라는 이름처럼 배우고(learn) 달리며(run) 열정을
불태우는 선생님들 덕에 기억에 남을 추억이 참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티처런 덕분에 아이들이 저를 ‘체육을 사랑하고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으로 기억해 주고 있습니다. 티처런커뮤니티는 사랑입니다.
홍유진 당곡중학교 티처런은 제게 ‘학생들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창’입니다. 저는 중학교 체육 교사로서 초등학교 체육 수업의 모습과 선생님들의 생각을 막연하게 추측하며 상상만 해 왔습니다. 티처런에서 활동하면서 중학교 입학 전
학생들의 성장 단계를 직·간접적으로 보며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진학 이후 아이들의 모습을 공유해 드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