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은 유년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답게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데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즉, 이제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아니라 활용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기기는 정보 검색, 정보 정리, 결과물 산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교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중학교 국어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문학 작품의 배경을 알아보고 감상한 수업 사례를 살펴본다.
■ 수업 의도
학생들이 문학을 통해 삶과 사람, 그리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돕는 것! 대한민국의 국어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의 하나가 아닐까?
문학 수업을 ‘인상적으로’, ‘효과적으로’, ‘감동적으로’ 하고 싶다는 교사들의 생각이 모여 이 땅의 문학 수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러한 취지에서 동료 국어 교사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어 문학 수업을 구성해 보았다.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인 ‘지식 정보 처리 역량’을 활용하여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고,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고민한 결과이다.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은 예나 지금이나 자주 다루어지는 문학 작품이고, 개정 교육과정 속에서도 여전히 문학적 위상을 차지하며 자리 잡고 있다. 소설 <운수 좋은 날>을 학습하기 위해 학습 목표를 분석하고 교과서의 내용을 분석한 후에, 수업 디자인을 위해 국어 선생님들의 생각을 모았다. 그 결과 2개의 핵심 내용이 도출되었다. 하나는 김 첨지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작품과 사회·문화적 배경을 융합해 보는 것이다. 김 첨지의 심리를 분석해 보는 활동에서는 흥미를 돋우기 위해 게임 형식을 차용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 간의 감상을 공유해 보기로 하였다.
작품과 사회·문화적 배경을 융합하는 데에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접목해 보기로 하였다. 뉴스를 검색하여 당시의 기사를 검색해 보는 것이다.
■ 수업의 실제
1. 소재, 배경, 인물의 심리, 갈등 전개 과정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2. 뉴스 리터러시를 활용하여 작품과 사회, 문화적 배경 융합하기
(1) 활동1: 뉴스 리터러시 사이트 소개하기
(2) 활동2: 모둠 활동 - 탐색 활동
- 수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혁신수업N Vol.06(2020 여름) '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 - <운수 좋은 날> 스마트하게 읽기' 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