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 기기는 더 이상 특별한 전자 기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고, 이제는 컴퓨터만큼 아니 그 이상 흔한 도구가 되었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는 앱 또는 어플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촉진시켰다. 다양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발상에 따라 얼마든지 수업에 활용될 수 있다.
이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프트웨어를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단원의 수업 마무리 활동에 사용한 수업 사례를 살펴본다.
■ 수업의 의도 및 전략
6학년 2학기 사회 1단원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는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와 영토, 기후 및 특성,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학습하는 단원이다.
이번 차시는 단원 정리 학습으로 교육과정에서는 세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이를 홍보하는 포스터나 동영상 등의 홍보물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아이들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뮤직 비디오, 공익 광고 동영상, 면담 동영상 만들기 등의 활동을 많이 하였고, 학급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외여행을 간 경험이 없어서 간접 경험으로라도 해외여행을 경험해 보도록 하기 위해 대단원 정리는 해외여행 일정 및 계획을 세우는 활동을 해 보기로 하였다.
■ 수업의 실제
- 활동1: 해외 여행지 선정하기
첫 번째 활동으로는 공부를 하며 알게 되었던 여러 나라 중 가 보고 싶은 나라와 도시를 선정하게 하였다. 해외 여행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지도에 매핑해 놓은 다양한 나라의 의식주, 기후, 생활 모습,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내가 경험해 보고 싶은 활동이나 장소, 음식 등을 생각하며 해외 여행지를 선정하게 하였다
- 활동2: 해외여행 일정 만들기
두 번째 활동으로는 마이로(MYRO)라는 여행 일정 서비스를 이용하여 해외여행 일정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비용이나 기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실현 불가능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만들 때 네 가지 조건을 고려하도록 하였다.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다른 나라를 경유하거나 두 나라를 여행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게 했다.
- 활동3: 해외여행 일정 공유하기
세 번째 활동으로는 엑셀로 변환한 해외여행 일정을 학급 친구들과 공유하고 일정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박 및 항공료, 입장권, 교통비 등의 예산 산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엑셀 프로그램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애초에 의도했던 구체적인 여행 일정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나름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구체적인 여행 장소를 정해서 그곳에 가서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발표를 했다. 서로 간의 문답 활동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여행 계획을 다시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 수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혁신수업N Vol.06(2020 여름) '나만의 해외여행 일정 만들기' 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