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유물에 대해 조사하여 유물을 만들어 보고, 이를 다시 발굴·복원해 보는 과정을 통해 미술과 사회 융합 수업을 실행한 사례를 살펴본다.
■ 미술과 역사를 하나로, 유물 발굴단!
역사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유물, 유적과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수업은 역시 미술이지라고 생각하던 때, 유물을 학생들이 재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지점토로 유물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유물을 ‘발굴’하는 수업으로 진행해 나갔다.
학교 곳곳에 유물을 보물찾기 종이처럼 숨겨 두고 학생들이 유물을 찾아보도록 수업을 구상했다.
■ 수업의 전개 과정
1. 삼국 시대 유물 조사 보고서 만들기
2. 지점토로 유물 제작하기
3. 채색하고 바니시로 마무리하기
4. 학교에 유물 숨기기
5. 유물 발굴하기
6. 발굴한 유물 정리하기
7.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하기
8. 경매하며 유물에 대해 한 번 더 정리하기
■ 이 수업, 아이들은 어땠을까?
이 수업에서 목표했던 점은 성취도 확인보다도 학생의 성취감에 집중해 주는 것,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까지 제작해 충분히 성취감과 성공 경험을 느껴 자존감을 향상 시키는 것, 그 어떤 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과 포기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과 태도를 돌보아 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아 보니 그동안 학교에서 했던 수업 중에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수업이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 수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혁신수업N Vol.10(2021 여름) '내가 만드는 유물, 내가 발굴하는 유물' 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